美 석탄발전 가동률 전년比 22% 증가 전망
美 석탄발전 가동률 전년比 22% 증가 전망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1.10.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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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햄프셔주 바우에서 운영 중인 메리멕석탄발전소. / 사진=뉴시스
미국 뉴햄프셔주 바우에서 운영 중인 메리멕석탄발전소.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올해 미국 석탄발전 가동률이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천연가스 가격이 치솟으면서 석탄 사용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CNN 등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 미국 석탄발전 발전량이 지난해보다 2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미국 전력망에서 석탄발전은 주요 전원이었으나 최근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와 저렴해진 천연가스 영향으로 가스복합발전으로 전환되면서 미국의 석탄 소비는 6년 감소세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석탄 경쟁력이 높아지자 다시 석탄 사용이 늘어난 것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이 낸 보고서는 석탄발전 발전량은 높은 천연가스 가격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석탄 가격으로 인해 올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 발전소 내 천연가스 공급 비용은 지난해 2배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미국의 석탄발전 증가세가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 내년 미국 내 석탄발전 발전량은 석탄발전 퇴출과 천연가스 가격 하락으로 인해 5%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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