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시대…전력거래소 계통·시장 대응 방안 모색
탄소중립 시대…전력거래소 계통·시장 대응 방안 모색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10.0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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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교수, 전력계통 재생E 수용할 수 있도록 전력시장 개선 필요
레슬리 처장, 발전분야뿐만 아니라 전력계통 전반에 걸친 변화 주장
지난 8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전력거래소가 재생에너지와 탄소중립 시대에 전력시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한 제17회 서울국제전력시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노재형 건국대 교수가 패널토론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지난 8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전력거래소가 재생에너지와 탄소중립 시대에 전력시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한 제17회 서울국제전력시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노재형 건국대 교수가 패널토론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앞으로 전력계통과 전력시장의 발전방안을 모색해 볼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탄소중립 시대에 맞도록 전력시장이 새롭게 디자인돼야 하고 발전뿐만 아니라 전력계통 전반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이어졌다.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지난 8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재생에너지와 탄소중립 시대에 전력시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한 ‘제17회 서울국제전력시장 컨퍼런스(The 17th Seoul International Conference on the Electricity Market)’를 개최했다.

노재형 건국대 교수는 ‘재생에너지 변동성 수용을 위한 한국 도매전력시장 개선 방향’이란 제목의 발제를 통해 재생에너지 간헐성으로 전력계통과 전력시장 운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지적하면서 그에 따른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노 교수는 재생에너지에 대해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탓에 그에 따른 전력계통과 전력시장 운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면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는 불안정성 빈도와 송전망 과부하 증가 등으로 이어져 전력계통 운영에 있어 전력수요와 전력공급의 불균형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이를 통해 가격 불안정 등 바람직하지 않은 시장 상황을 겪게 될 것으로 내다본 뒤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전력계통에 수용하기 위해 유연한 전력자원을 확보하는 한편 전력자원의 적정성 달성과 송배전 계통 강화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술적으로 재생에너지를 전력계통에 연계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이뤄졌다고 보고 합리적인 가격이 결정될 수 있도록 전력시장을 다시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새로운 전력자원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력시장을 제공하는 한편 발전용량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이뤄지고 모든 전력자원이 전력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력시장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줄리안 레슬리(Julian Leslie) 내셔널그리드 처장은 2025년 탄소중립 전력계통 운영이란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항구적인 탄소중립 시대를 위한 준비과정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레슬리 처장은 영국은 2025년까지 전력 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꿈꾸고 있으며, 이는 발전 분야뿐만 아니라 전력계통 전반에 걸친 변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레슬리 처장은 그동안 경험을 비춰볼 때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선 3단계 절차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첫 번째로 재생에너지 정책과 규정을 만드는 것, 두 번째로 변화하는 전원구성이 전력망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혁신적인 대응 방안을 찾는 것, 세 번째로 일시적인 탄소중립 상태가 아닌 영구적인 탄소중립 유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혁신을 거듭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레슬리 처장은 영국 역시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증가시켜 왔으며, 이로 인한 변동성 증가와 관성 저하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8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전력거래소가 재생에너지와 탄소중립 시대에 전력시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한 제17회 서울국제전력시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지난 8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전력거래소가 재생에너지와 탄소중립 시대에 전력시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한 제17회 서울국제전력시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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