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COP28 유치…UN총회 참석한 문 대통령 의지 표명
韓 COP28 유치…UN총회 참석한 문 대통령 의지 표명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1.09.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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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협정 충실한 이행 더욱 적극적인 역할 할 수 있기를 희망
지난 21일 미국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제76회 유엔 총회 고위급 회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지난 21일 미국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제76회 유엔 총회 고위급 회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5년 연속 유엔 총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2023년 열리는 COP28 개최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 미국 유엔총회장에서 열린 제76회 유엔 총회 고위급 회기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파리협정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2023년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지구공동체가 해결해야 할 또 하나의 시급한 과제로 기후변화대응이라고 손꼽은 뒤 국제사회가 더욱 긴밀하게 힘을 모아 탄소중립을 향해 전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 지난해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고, 탄소중립 기본법을 제정해 그 비전과 이행체계를 법으로 규정했다고 소개했다. 또 2050년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확정하고 오는 11월 열리는 COP26을 계기로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상향해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석탄발전 조기 폐쇄와 새로운 해외 석탄발전에 대한 공적 금융지원을 중단했으며,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탄소중립은 개별국가는 물론 모든 국가가 꾸준히 협력해야만 이룰 수 있는 목표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실천 방안 역시 지속 가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그린뉴딜을 통해 탄소중립을 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만들고 있고 많은 한국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RE100 캠페인에 동참하는 한편 수소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하는 등 ESG 경영과 탄소중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서울정상회의를 개최해 국제사회의 기후변화대응 의지를 결집했던 경험을 토대로 2023년 COP28을 유치하고자 한다고 언급한 뒤 파리협정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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