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I 인프라도 공유?…한전-서울도시가스 공유사업 추진
AMI 인프라도 공유?…한전-서울도시가스 공유사업 추진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1.09.1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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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도시가스 사용량 실시간 공유로 자발적 에너지절감 기대
도시가스사업자 별도 투자비 없이 AMI 인프라 활용 가능해져
10일 한전아트센터(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한전이 서울도시가스와 전력·도시가스 AMI 서비스 협력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종환 한전 사업총괄부사장(왼쪽)이 박근원 서울도시가스 대표이사와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0일 한전아트센터(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한전이 서울도시가스와 전력·도시가스 AMI 서비스 협력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종환 한전 사업총괄부사장(왼쪽)이 박근원 서울도시가스 대표이사와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하나의 AMI 인프라를 전력과 도시가스 등에서 활용을 다각화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전력회사인 한전과 도시가스사인 서울도시가스가 힘을 모으기로 했기 때문이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정승일)는 서울도시가스(주)와 전력·도시가스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서비스 협력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10일 한전아트센터(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한전과 서울도시가스는 ▲사업 대상 아파트 AMI 인프라 활용 전력·도시가스 데이터 제공 ▲한전 AMI 인프라를 통한 전력·가스 원격검침 ▲전기·도시가스 검침 데이터와 고객자원정보 상호 공유 ▲AMI 통신기술 공동개발과 관련 서비스 공동 발굴 등에 협력하게 된다.

특히 한전과 서울도시가스는 8곳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기존 아파트 내 개별세대에 설치된 AMI를 활용해 도시가스까지 검침하는 2종의 에너지 검침 데이터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또 이 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대상을 확대해 나가게 된다.

한전 측은 AMI 활용 전기·도시가스 데이터 제공을 통해 고객은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함으로써 자발적인 에너지 절감을 할 수 있게 되고, 도시가스사업자는 자사의 AMI 인프라를 활용함에 따라 별도의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전은 이 사업의 대상을 확대해 많은 고객이 에너지 절감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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