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요르단 대한풍력단지 준공
남부발전 요르단 대한풍력단지 준공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9.0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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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년간 코로나 등 위기 불구하고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 완료
지난 7일 요르단 현지에서 남부발전이 대한풍력발전단지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 7일 요르단 현지에서 남부발전이 대한풍력발전단지 준공식을 가졌다.

【에너지타임즈】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이승우)이 DL에너지(舊 대림에너지)와 요르단 타필라(Tafila) 지역에 발전설비용량 51.75MW 규모 대한풍력발전단지(3.45MW×15기)를 조성하는 건설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지난 7일 요르단 현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요르단 대한풍력발전 사업은 1200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로 대한풍력발전단지를 개발하고 조성하는 한편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앞으로 남부발전은 대한발전발전단지 운영을 통해 요르단 타필라지역 5만 가구에 청정에너지를 공급하게 되며, 현지에서 발전소 유지보수·물류·경비보안 등의 업무에 현지인 40여명을 고용할 방침이다.

특히 남부발전은 대한풍력발전단지 준공 후 20년간 요르단 전력청과 전력판매계약을 통해 모두 360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앞선 2015년 남부발전은 요르단 정부의 사업승인을 획득한 후 부지를 확보하고 인허가와 전력판매계약, 금융 조달 등 3년에 걸친 끈질긴 노력과 협상으로 전력구매계약과 자금조달 등을 통해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한 바 있다.

또 남부발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요르단 정부의 공사중단 조치와 국경 폐쇄 등의 영향으로 인력과 기자재 수급 등 건설의 어려움을 겪었으나 요르단 정보와 협상을 통한 건설인력 특별입국 승인과 지역주민 채용 등의 대안으로 위기를 극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요르단 대한풍력발전 사업은 발전공기업 최초의 중동 풍력발전사업으로 이 사업의 개발 모든 과정을 남부발전이 독자적으로 수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면서 “이 사업은 앞으로 남부발전이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국산 풍력발전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2011년부터 국산 풍력 100기 건설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 현재 3.3GW에 달하는 풍력발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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