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암모니아 활용 수소경제 선도
남부발전 암모니아 활용 수소경제 선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8.2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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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남해화학 등과 함께 사업개발 업무협약 체결
수소 운반체 암모니아 활용 기술개발·실증사업 등 추진
지난 27일 삼성물산 본사(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남부발전이 삼성물산·남해화학 등과 암모니아를 수소 운반체로 활용하는 관련 기술개발·실증사업·해외사업 등에 공동으로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가운데)이 고정석 삼성물산 사장(왼쪽)을 비롯한 하형수 남해화학 사장 등과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7일 삼성물산 본사(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남부발전이 삼성물산·남해화학 등과 암모니아를 수소 운반체로 활용하는 관련 기술개발·실증사업·해외사업 등에 공동으로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가운데)이 고정석 삼성물산 사장(왼쪽)을 비롯한 하형수 남해화학 사장 등과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남부발전이 수소의 가장 큰 걸림돌인 수송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암모니아로 해외에서 생산된 수소를 도입하는 한편 이 암모니아를 석탄발전 연료로 대체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이승우)은 삼성물산·남해화학 등과 2050년 탄소중립 실현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암모니아를 수소 운반체로 활용하는 관련 기술개발·실증사업·해외사업 등에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하고 지난 27일 삼성물산 본사(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암모니아는 수소와 질소로 구성된 질소화합물 중 가장 간단하고 안전한 화합물로 수소를 운반할 수 있는 물질이다. 상온에서 쉽게 액화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고 액화수소 대비 단위 부피당 1.7배 이상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다.

실제로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등은 수소 운반체와 무탄소 연료로 암모니아가 탄소중립 시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지난 7월 그린 암모니아 협의체 협약을 주도하는 등 관련 산업 활성화에 크게 공을 들이고 있다.

남부발전은 석탄발전 암모니아 혼소 실증과 수소 가스터빈 개발 등 저탄소 수소경제 사회로 전환에 앞장서고 있으며, 삼성물산은 해외에서 블루수소와 그린수소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한편 암모니아 저장소와 공급설비 확충 등 수소와 관련된 산업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또 남해화학은 자사에서 보유한 암모니아 관련 인프라를 활용한 기술개발을 비롯해 수소를 직접 생산하고 이에 대한 조기 상용화 실현을 목표로 한 실증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남부발전은 삼성물산을 비롯한 남해화학 등과 ▲해외 그린 암모니아를 생산하고 국내에 도입할 수 있는 프로젝트 개발 ▲암모니아 활용한 수소 혼소 실증과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개발·실증 ▲암모니아 석탄발전 혼소 기술 조기 도입 등에 협력하게 된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암모니아는 무탄소 연료로 액화수소와 함께 수소 운반체로 활용할 수 있는 연료가 될 가능성이 있고 석탄발전 혼합 시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탄소중립을 위한 암모니아 실증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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