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둘째주 예비율 10%…한울원전 #3 재가동 최대 변수
8월 둘째주 예비율 10%…한울원전 #3 재가동 최대 변수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7.2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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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첫 전력수급 위기 전망됐던 7월 넷째주 예비율 11% 유지
휴가가 끝나는 8월 둘째주 최대전력수요 90GW 초반 경신 관측돼
전력거래소 중앙관제센터.
전력거래소 중앙관제센터.

【에너지타임즈】 올여름 첫 번째 전력수급 위기로 전망됐던 7월 넷째 주 예비율이 11%대를 유지했다. 찜통더위가 최고조에 이르고 휴가가 끝나는 오는 8월 둘째 주 최대전력수요가 경신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이 기간 예비율 10%대를 지켜낼 수 있는 최대 변수는 한울원전 3호기 재가동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력거래소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최대전력수요는 89.9GW, 22일 90.0GW를 각각 기록하며 연일 경신됐다. 다만 23일 89.8GW로 전일 대비 소폭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3일 기준 예비율은 11.1%, 예비전력은 9.9GW 등을 기록하며 우려와 달리 7월 넷째 주 전력수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통상 전력수요 급증이나 발전기 불시정지 등에 대비해 예비율 10% 이상을 유지하면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하다.

실제로 예비전력 9.9GW는 500MW급 석탄발전 20기가 동시에 가동을 멈추더라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한 수준이다.

이달 초 정부는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을 발표하며 7월 넷째 주 예비율이 4.2%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계획예방정비 중이던 원전 3기가 재가동에 들어가면서 7월 넷째 주 예비율을 11%대로 유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부는 원활한 전력공급을 위해 계획예방정비 등으로 멈춰져 있던 원전 3기의 재가동 일정을 앞당기는 등 전력공급능력 확보에 나선 바 있다.

신월성원전 1호기(발전설비용량 1000MW)는 18일부터 재가동에 돌입해 지난 21일 100% 출력에 도달했다. 신고리원전 4호기(1400MW)는 21일부터, 월성원전 3호기(700MW)는 23일부터 재가동에 들어간 바 있다.

특히 최악의 전력수급난이 전망됐던 7월 넷째 주에 예비율 11~12%대를 지켜낼 수 있었던 것은 원전 재가동 일정을 앞당긴 것도 있으나 기상청 예보 변화에 따른 전력수요 감소와 함께 절전캠페인도 예비율 11%대를 지켜내는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7월 마지막 주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만큼 전력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본 뒤 “휴가가 끝나는 시점인 8월 둘째 주 최대전력수요가 갱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8월 둘째 주 최대전력수요가 90GW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8월 둘째 주 예비율이 10%대를 지켜낼 수 있는 최대 변수는 계획예방정비 중인 한울원전 3호기(발전설비용량 1000MW) 재가동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울원전 3호기는 지난 4월 21일부터 96일간의 일정으로 제16차 계획예방정비에 돌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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