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산업개발 공기업화…갈 길 바쁜데 삼중고 몸살
한전산업개발 공기업화…갈 길 바쁜데 삼중고 몸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7.2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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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대선 대비한 국회 국면 전환과 전력수급난 등 정신없는 정부
1년 4개월만에 한전산업개발 주가 무려 8.1배 급등…협상 난항 관측돼
한전산업개발 본사 전경.
한전산업개발 본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한전산업개발 공기업화가 삼중고에 몸살을 앓고 있다. 대선 국면으로 전환한 국회와 전력수급난에 정신이 없는 정부, 게다가 한전과 자유총연맹 간 협상에 지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되는 주가 급등 등이 그것이다.

발전공기업 연료·환경설비 운전업무 정규직 전환 노·사·전 협의체는 2019년 5월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고 2020년 1월 한전산업개발 공기업화란 결론을 내렸다. 이후 국회, 정부, 한전, 자유총연맹 등이 나서서 한전산업개발 공기업화에 관심을 가졌으나 이 관심마저 등을 돌린 상황이다.

지난 5월 국회는 당사자들을 모두 불러 논의의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참석자들은 서로의 입장만 확인하고 다음을 기약했다. 그러나 두 달이 훌쩍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회의 일정조차 잡지 못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이란 점도 있지만 이보다는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국회가 사실상 대선 국면으로 전환됐다는 것이 더 현실적인 이유로 손꼽히고 있다.

게다가 한전산업개발 공기업화를 후방에서 지원하던 정부도 최근 전력수급난 여파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 눈치다. 또 당분간 현 정권에서 추진했던 탈원전 등과 관련된 논란이 거세지면서 더 관심을 가지지 않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자유총연맹에서 보유한 한전산업개발 지분을 매입해야 하는 한전과 발전공기업의 관심도도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앞서 한전과 자유총연맹 간 고위직 간부가 한 차례, 경영진이 한 차례 등의 만남이 있는 정도로 미온적인 입장을 보여온 바 있다. 또 사실상 무의미한 공문이 두 차례 오고 간 바 있다.

특히 한전산업개발 주가가 급등했다는 점은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한전산업개발 공기업화가 결정되던 시점인 지난해 3월 19일 한전산업개발 주가는 2270원으로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지난 6일 1만8600원까지 급등했다. 지난 22일 한전산업개발 주가는 1만5000원에 마감된 상태다.

한전산업개발 주가가 5000원대 수준을 유지할 때 매각가는 공모가에 경영 프리미엄 정도가 될 것으로 관측된 바 있다. 다만 한전산업개발 주가가 크게 오른 현재 자유총연맹이 현재가를 제시한다면 한전과 발전공기업은 이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같은 삼중고에도 불구하고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 지난 14일 취임한 송영무 자유총연맹 총재가 한전산업개발 공기업화란 문제를 풀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권 초대 국방부 장관을 지낸 송 총재의 이력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송 총재가 현재 논란의 핵심인 한전과 발전공기업에서 요청한 한전산업개발에 대한 실사를 허가해 주는 것으로 가닥을 잡는다면 협상은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것으로 결정이 내려진다면 상황은 더 악화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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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언진 2021-07-26 22:37:09
한국전력산업개발 노조 위원장님,
저희 회사 직원들 진심으로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이젠 정말 빨리 마무리를 지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한전산업개발, 공기업으로 재출범'이라는 기사를 하루빨리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