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갑원·한상규 신임 상근부회장과 전무이사로 각각 임명돼

【에너지타임즈】 정승일 한전 사장이 전기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임되면서 전기협회 임원체계가 정 신임 회장 중심으로 새롭게 구성됐다.
대한전기협회는 9일 전기회관(서울 송파구 소재)에서 2021년도 임시총회를 열어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 등 이사 29명과 감사 2명을 임원으로 선임하고 이어 열린 제3차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정 사장이 제31대 신임 회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또 정 신임 회장은 이날 신임 상근부회장으로 서갑원 前 신한대 총장, 신임 전무이사로 한상규 前 한전 부산울산본부장을 각각 임명했다.
정 신임 회장은 “전력산업 전반의 탈탄소화와 전력의 생산·소비 분산화, 전력생태계 지능화에 주목하면서 우리가 그 변화를 이끌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이를 위해 전기협회는 국내 기술표준 세계화와 우수한 전기분야 인력 양성에 힘을 쓰는 한편 전기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소통과 협력의 구심점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신임 회장은 경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제33회에 합격해 1990년 동력자원부(現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또 그는 산업부에서 에너지산업정책관·자유무역협정정책관·무역투자실장·에너지자원실장 등을 거친 뒤 2018년 1월 한국가스공사 사장에 취임했으나 같은 해 9월 산업부 차관에 임명돼 지난해 11월까지 근무했고 지난달 1일 한전 사장으로 취임했다.
서갑원 신임 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은 노무현 前 대통령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과 함께 참여정부 시절 의전비서관과 정무1비서관을 지낸 후 제17·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7대 국회에서 산업자원위원회 간사를 맡아 에너지 분야 법 개선 등에 앞장서는 등 전력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그는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국민대 행정대학원 특임교수, 제2대 신한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한상규 신임 전기협회 전무이사는 1991년 한전에 입사한 후 한전에서 ▲제천전력관리처 송변전건설부장 ▲충북본부 서청주지점 설비관리팀장 ▲남서울본부 배전운영팀장 ▲품질경영실 품질경영팀 부장 ▲기술기획처 기후변화총괄팀장 ▲신사업기획처 신사업개발실장 ▲디지털변환처장 ▲부산울산본부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