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냉열 활용 액화수소 생산…가스공사 세계 최초로 추진
LNG냉열 활용 액화수소 생산…가스공사 세계 최초로 추진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1.05.2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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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와 액화수소 생산·공급사업과 전략적 제휴 협력 업무협약 체결
2024년까지 연산 1만톤 규모 액화수소 메가스테이션 구축 후 공급 예정
28일 GS타워(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가스공사가 GS칼텍스와 액화수소 생산·공급사업 성공적 런칭과 전략적 제휴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오른쪽)이 허세홍 GS칼텍스 사장과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8일 GS타워(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가스공사가 GS칼텍스와 액화수소 생산·공급사업 성공적 런칭과 전략적 제휴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오른쪽)이 허세홍 GS칼텍스 사장과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가스공사가 LNG 냉열을 활용해 액화수소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세계 최초로 추진한다. 전국 LNG인수기지 활용 전국 주요 거점에 액화수소 메가스테이션을 구축해 국내 최대 액화수소사업자 지위를 굳건히 하겠다는 것이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GS칼텍스와 액화수소 생산·공급사업의 성공적인 런칭과 전략적 제휴에 협력하기로 하고 28일 GS타워(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가스공사는 GS칼텍스와 ▲수소 추출기지 ▲액화수소 플랜트 ▲액화수소충전소 구축·운영 ▲CCU(Carbon Capture & Utilization) 기술 상용화 등 수소사업을 위한 협력체계에 협력하게 된다.

그 일환으로 이들은 LNG기지에서 천연가스를 원료로 수소를 추출한 후 LNG 냉열을 활용해 액화수소로 변환·저장한 뒤 탱크로리로 수도권 액화수소충전소에 공급할 수 있는 연산 1만 톤 규모 액화수소 메가스테이션을 2024년 12월까지 구축해 액화수소를 수도권과 중부권에 공급하게 된다.

가스공사 측은 LNG 기화공정에서 발생해 버려지는 냉열을 수소를 액화하는 공정에 세계 최초로 활용함으로써 비용을 최대 30%까지 낮추는 등 경제적인 수소 상용화에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뿐만 아니라 가스공사는 GS칼텍스와 수도권과 중부권에 액화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수소 추출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화학제품 원료로 생산하는 CCU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사업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세계 최대 규모 LNG 생산인프라를 보유한 가스공사와 주유소·충전소 등 국내 최대 에너지공급네트워크를 가진 GS칼텍스가 협력한다면 수소의 생산·판매 분야를 선도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 뒤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이 업무협약을 계기로 정부 그린뉴딜과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는 것은 물론 국민에게 경제적인 수소를 공급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액화수소는 기체상태에 비해 부피가 1/800로 줄어 저장·운송이 용이하고 수소충전소 면적도 줄어 주유소 내 설치할 수 있어 공급원가 절감은 물론 편리하게 수소를 충전이 가능한 특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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