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액화수소드론 개발 드라이브 걸어
SK E&S 액화수소드론 개발 드라이브 걸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4.2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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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센스·하이리움산업 등과 액화수소드론 공동연구개발 추진
도시가스 배관 등 접근 어려운 시설물 대상 점검 등에 활용
29일 추형욱 SK E&S 사장(오른쪽)이 벡스코(부산 해운대구 소재)에서 열린 2021년 드론쇼 코리아 SK E&S 협력관에서 액화수소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29일 추형욱 SK E&S 사장(오른쪽)이 벡스코(부산 해운대구 소재)에서 열린 2021년 드론쇼 코리아 SK E&S 협력관에서 액화수소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수소사업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한 SK E&S가 액화수소드론으로 수소 생태계 조성을 앞당기는 행보에 돌입했다.

SK E&S(대표이사 유정준·추형욱)는 수소 생태계를 조성하는 수소사업에 모두 18조 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엑센스·하이리움산업 등과 액화수소드론으로 수소 생태계 조성을 앞당길 수 있는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액화수소드론은 에너지밀도가 높은 액화수소를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긴 비행시간과 가벼운 중량임에도 불구하고 무거운 물건을 나를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어 앞으로 드론택배·드론택시 등 물류·운송분야에서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SK E&S는 수소 생태계 조성 관련 다양한 분야 중 액화수소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보다 저장 밀도가 높아 연료탱크를 경량화할 수 있고 기체수소 대비 저장압력이 1/100 수준으로 낮아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K E&S 측은 최대 1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한 액화수소드론은 30분 이상 비행이 어려운 리튬이온배터리드론이나 2~3시간 비행이 가능한 기체수소드론 대비 탁월한 장점을 갖고 있어 원거리 관제와 위험시설 모니터링, 수색·구조, 도서·산간 택배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용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SK E&S는 외곽지역에 매설된 도시가스 배관이나 원거리 해상풍력발전단지 등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시설물 안전 점검에 액화수소드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추형욱 SK E&S 사장은 “액화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드론이 미래 수소모빌리티 범용화 핵심”이라고 강조한 쉬 “앞으로도 SK E&S는 수소 생산은 물론 유통과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활용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고 수소 생태계 내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 E&S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벡스코(부산 해운대구 소재)에서 열리는 2021년도 드론쇼 코리아에서 7곳 중소·벤처기업과 협력관을 공동으로 운영하며 액화수소드론을 포함한 20종에 달하는 다양한 수소드론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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