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한국남부발전(주) 등 부산지역 9곳 공공기관이 부산지역 사회적 경제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조성된 부산사회적경제지원기금(Busan Embracement Fund for Social Economic Development) 4년차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14일 부산국제금융센터(부산 남구 소재)에서 이 사업을 위탁해 운영하는 사회적기업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존 남부발전 등 기술보증기금·부산도시공사·부산항만공사·주택도시보증공사·한국예탁결제원·한국자산관리공사·한국주택금융공사(가나다 順) 8곳 부산지역 공공기관에 올해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추가로 참여함에 따라 이 기금은 전년 대비 1억3000만 원 증가한 11억7000만 원으로 늘었다.

특히 이들은 올해 금융지원 부문 강화를 위해 사업 규모를 7억4000만 원으로 확대해 사회적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금융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코로나-19 극복 긴급대출 부문을 신설해 21곳 기업에 최대 1000만 원까지 무이자로 대출을 지원한다.

또 이들은 지난 3년간 무이자 대출을 받은 사회적기업에 코로나-19 장기화를 고려해 올해 분할상환 예정이던 대출원금을 만기로 유예할 선택권을 부여하는 한편 한국형 뉴딜 연계 스마트-팜사업에 1억50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남부발전은 이 기금을 통해 부산지역 공공기관과 협업해 금융지원과 경영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부산지역 기업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 등 부산지역 8곳 공공기관은 지난 3년간 28억3000만 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금융지원으로 64곳 사회적기업에 17억8000만 원을 지원해 124개 일자리 창출과 29억 원에 달하는 매출 증대에 기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