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정책금융자금…2030년까지 현재 2배 수준 확대
저탄소 정책금융자금…2030년까지 현재 2배 수준 확대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4.1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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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에너지타임즈】 정부가 저탄소 분야 정책금융자금을 2030년까지 현재 2배 수준으로 확대한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지난 13일 온라인으로 열린 기후금융포럼에서 기후변화문제는 세계의 공감대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협력은 마지막까지 개척해야 할 땅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어려운 일이라면서 혁신적인 생각과 담대한 비전이 논의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 차관은 그린 선두국가로 변화하기 위해 탄소중립 경제 전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초기 투자비를 지원하는 ‘선도적 기후금융’과 ‘취약계층·중소기업·개발도상국 등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포용적 기후금융’, 글로벌 기후대응 시너지 효과를 위한 ‘협력적 기후금융’ 등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3가지 기후금융행동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이 차관은 “저탄소 분야 정책금융자금을 2030년까지 현재 2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기후대응기금을 조성해 녹색투자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언급한 뒤 “기업의 환경정보 공시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하는 한편 기관투자자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부는 다양한 재원을 활용해 녹색일자리를 창출하고 글로벌 기후재원 조성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면서 “개발도상국에 대한 기후금융 지원에 협력해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 기후변화 대응 허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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