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발전 계절관리제로 미세먼지 절반 이상 줄여
석탄발전 계절관리제로 미세먼지 절반 이상 줄여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4.1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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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정지 확대와 환경설비 투자 확대 등이 역할 한 것으로 평가
태안화력 전경.
태안화력 전경.

【에너지타임즈】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강화된 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 결과 석탄발전 미세먼지 발생량이 1차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제1차보다 강화된 석탄발전 감축 대책을 추진한 결과 전체 석탄발전기 58기 중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석탄발전 최대 17기 가동정지와 최대 48기 상한제약, 지난 3월 최대 28기 가동정지와 최대 37기 상한제약 등으로 제1차 기간보다 미세먼지를 51%인 3358톤을 줄였다고 12일 밝혔다.

산업부 측은 이번 성과와 관련 가동정지 확대로 석탄발전 발전량은 1차 기간 61.4GWh, 2차 기간 54.3GWh로 감소한 것과 발전사 환경설비 투자 확대, 저유황탄 사용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그동안 발전공기업은 환경설비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남동발전 환경설비 투자는 ▲2017년 1062억 원 ▲2018년 189억 원 ▲2019년 132억 원 ▲2020년 224억 원, 중부발전은 ▲2017년 1618억 원 ▲2018년 3811억 원 ▲2019년 319억 원 ▲2020년 125억 원, 서부발전은 ▲2017년 192억 원 ▲2018년 413억 원 ▲2019년 44억, 남부발전은 ▲2017년 54억 원 ▲2018년 171억 원 ▲2019년 157억 원 ▲2020년 147억 원, 동서발전은 ▲2017년 37억 원 ▲2018년 93억 원 ▲2019년 230억 원 ▲2020년 122억 원 등을 각각 투자했다.

또 발전공기업은 황산화물 배출을 줄이기 위해 저유황탄 사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발전공기업 2017년 발전용 유연탄 황 함량은 평균 0.47%, 2018년 0.43%, 2019년 0.37%, 2020년 0.37%로 각각 집계된 바 있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관은 “제2차 계절관리제 기간 석탄발전 감축 운영에 따라 발생한 비용 1200억 원(추산)과 관련 정부는 기후·환경비용 공개 등으로 소비자 수용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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