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랑진양수발전 수명 30년 연장…현대화사업 매듭
삼랑진양수발전 수명 30년 연장…현대화사업 매듭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4.0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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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설계수명 만료되는 양수발전소 현대화사업 속도 점쳐져
지난 6일 한수원이 삼랑진양수발전소 현대화사업을 매듭짓고 현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 6일 한수원이 삼랑진양수발전소 현대화사업을 매듭짓고 현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에너지타임즈】 우리나라 양수발전소 중 두 번째로 지어진 삼랑진양수발전소가 앞으로 최소 30년 이상 더 가동된다. 국내 최초로 추진된 양수발전소 현대화사업이 마무리됐기 때문인데 설계수명을 다해가는 양수발전소 현대화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정재훈)은 30년 이상 운영되며 노후화 된 삼랑진양수발전소(발전설비용량 600MW)를 대상으로 고효율·최첨단 발전설비로 개조하는 현대화사업을 매듭짓고 지난 6일 현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1985년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시작한 삼랑진양수발전소는 청평양수발전소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지어진 양수발전소다.

한수원은 삼랑진양수발전소 설계수명 30년이 경과됨에 따라 2018년 9월 현대화사업에 착수한 바 있다.

한수원 측은 발전설비용량 30MW급 수력·양수발전용 수차 현대화사업은 있었지만 300MW급 수차를 현대화사업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한 뒤 양수발전소 성능개선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삼랑진양수발전소는 현대화사업을 통해 양수기동장치를 디지털화했고 설비관리 효율성 제고를 위한 각종 센서를 대거 탑재했다. 또 성능개선으로 효율을 6%가량 끌어올렸다.

앞으로도 삼랑진양수발전소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성공적인 삼랑진양수발전소 현대화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수력발전소와 양수발전소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세계적인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노후화 된 수력·양수발전소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발전설비용량 2GW 규모 신규양수발전소 건설과 수력발전설비 국산화 등을 통한 국내 수력발전사업과 협업·상생을 더욱 활발히 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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