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국내 첫 수소혼소발전기술 실증 추진
서부발전 국내 첫 수소혼소발전기술 실증 추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3.30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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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종합화학과 수소혼소용 가스터빈 공동으로 개발하고 실증
지난 29일 서부발전이 한화종합화학과 국내 최초로 수소혼소발전기술 실증을 함께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9일 서부발전이 한화종합화학과 국내 최초로 수소혼소발전기술 실증을 함께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타임즈】 서부발전이 국내 최초로 수소혼소발전기술 실증에 나선다.

한국서부발전(주)(사장 김병숙)은 수소혼소발전기술을 보유한 한화종합화학과 수소경제 활성화 일환으로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수소혼소발전기술 실증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 2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소혼소발전기술은 기존 가스복합발전에 수소연료를 혼합해 이를 연소한 가스로 터빈을 돌리는 발전방식으로 수소 비중이 높을수록 온실가스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더 많이 줄여 탄소중립과 더불어 수소경제 활성화에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수명이 다한 가스발전용 가스터빈을 수소혼소용 가스터빈으로 개조하면 수명을 늘릴 수 있어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서부발전은 한화종합화학과 수소혼소용 가스터빈을 개발하고 실증에 나서게 되며, 발전 분야 수소경제 생태계 주성과 구축에 힘을 쓰게 된다.

특히 서부발전은 폐지된 평택1복합발전소 80MW급 가스터빈을 제공하면 한화종합화학은 수소혼소발전기술을 적용한 가스터빈 개조와 시험평가 등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이들은 수소혼소용 가스터빈 개발을 추진함으로써 2040년까지 수소연료를 100% 활용하는 수소전소용 가스터빈을 상용화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을 5년 정도 앞당길 계획이다.

이성열 서부발전 발전운영실 차장은 “서부발전과 한화종합화학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가스터빈 수소혼소사업은 발전 분야 수소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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