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연간 풍력발전기 30기 생산능력 갖춰
두산重 연간 풍력발전기 30기 생산능력 갖춰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1.03.2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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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 수주물량 증가 대비 창원공장 내 풍력2공장 건설
두산중공업 풍력2공장 전굥.
두산중공업 풍력2공장 전굥.

【에너지타임즈】 두산중공업 풍력발전기 생산능력이 늘어났다. 창원공장에 풍력발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 추가로 건설됐기 때문이다.

두산중공업은 해상풍력발전기 수주물량 증가와 5.5MW급 대형 풍력발전기 생산에 대비해 해상풍력발전기 핵심 기자재를 조립하고 출하 전에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풍력2공장을 창원공장 내 건설하고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공장이 준공됨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기존 풍력1공장과 함께 연간 30기 규모 해상풍력발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에 준공된 풍력2공장은 디지털스마트팩토리를 적용해 더욱 효율적인 생산과 품질관리를 할 수 있도록 건설됐다.

현재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12월 기존 신재생에너지 BU(Business Unit)를 풍력 BU로 변경한 뒤 양산설계팀을 비롯한 일부 팀을 신설하고 인력을 확충하는 등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박인원 두산중공업 EPC BG장은 “이 공장 준공으로 두산중공업은 국내 해상풍력발전시장의 빠른 확대에 대처하고 풍력발전기 대형화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한 뒤 “앞으로도 두산중공업은 국내 협력회사와 선순환적인 동반성장체제를 더욱 강화하면서 국내 풍력발전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2005년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시작해 현재 3MW급과 5.5MW급 해상풍력발전기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2년 8MW급 모델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또 두산중공업은 초기 30%였던 부품 국산화율을 최근 70% 이상으로 빠르게 끌어올렸으며, 모두 400곳에 달하는 국내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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