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국내 첫 폐냉매 온실가스 외부사업 등록
남동발전 국내 첫 폐냉매 온실가스 외부사업 등록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1.03.2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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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남동발전이 본사(경남 진주시 소재)에서 폐냉매 플라즈마 분해처리 온실가스 감축 사업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지난 23일 남동발전이 본사(경남 진주시 소재)에서 폐냉매 플라즈마 분해처리 온실가스 감축 사업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에너지타임즈】 한국남동발전(주)(사장 유향열)이 국내 최초로 탄소펀드로 투자해 시행 한 폐냉매 온실가스 감축 사업이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배출권으로 인정받아 환경부로부터 외부사업 등록을 승인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남동발전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행 초기인 2016년 30억 원에 달하는 탄소펀드를 국내 최초로 조성한 뒤 국내 최고 냉매 회수·정제기술을 보유한 범석엔지니어링 폐냉매 감축 사업에 투자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외국으로 수출되는 차량에서 회수한 폐냉매를 범석엔지니어링에서 보유한 특허기술인 마이크로웨이브 플라즈마 분해로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것.

대상 폐냉매인 HFC-134a는 지구온난화지수(Global Warming Potential) 1300이며, 이 폐냉매 1톤 감축 시 이산화탄소 1300톤을 감축하는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남동발전과 범석엔지니어링은 이 사업으로 연간 3만 톤에 달하는 폐냉매 온실가스 감축을 예상하나 앞으로 폐냉매 회수원을 추가로 확보하면 연간 10만 톤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상규 남동발전 환경품질처장은 “이 사업은 폐냉매 활용 국내 최초의 온실가스 감축 사업이며, 국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는 우수사례가 될 수 있다”고 언급한 뒤 “앞으로도 남동발전은 이 사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동발전은 지난 23일 본사(경남 진주시 소재)에서 폐냉매 플라즈마 분해처리 온실가스 감축 사업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남동발전과 범석엔지니어링은 2018년 폐냉매 플라즈마 분해 플랜트 준공, 2019년 신규 방법론 제정, 지난 2월 2021년 1차 환경부 인증위원회 외부사업으로 등록 승인되기까지 과정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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