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 방문해 이 같은 방향 제시
【에너지타임즈】 정부가 풍력발전 인허가 처리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원-스톱 샵 도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탄소중립으로 나아가는데 필수적인 해상풍력발전단지 보급과 관련된 사항을 점검하는 한편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20일 국내 최초의 상업용 해상풍력발전단지인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제주 제주시 소재)를 방문했다.
이날 정 총리는 한국남동발전(주)으로부터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이 단지를 시찰한 뒤 해상풍력발전 모범사례로 평가한 뒤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그린뉴딜과 수소경제 등을 통해 태양·바람·수소가 어우러진 시스템으로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한 뒤 “제주도는 육지가 아직 겪지 못한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한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다른 지자체와 관련 경험을 공유하는 등 우리가 탄소중립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정 총리는 “정부는 풍력발전 인허가 처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기 위해 풍력발전 원스톱샵을 조속히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는 제주 제주시 한경면 두모·금등리 일대 공유수면에 3MW급 풍력발전기 10기로 조성돼 있으며, 2017년 9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