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푸얼셀-한국조선해양, 선박용 연료전지 개발 추진
두산푸얼셀-한국조선해양, 선박용 연료전지 개발 추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3.1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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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퍼스트타워(경기 성남시 소재)에서 두산퓨얼셀이 한국조선해양과 선박용 연료전지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8일 퍼스트타워(경기 성남시 소재)에서 두산퓨얼셀이 한국조선해양과 선박용 연료전지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타임즈】 두산퓨얼셀이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선박용 연료전지시스템 개발과 조선·해양 분야 공동 연구개발을 수행하기로 하고 지난 18일 퍼스트타워(경기 성남시 소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선박용 연료전지는 수소·액화천연가스(LNG) 등의 원료로 전력을 생산하는 고효율 발전원으로 기존 선박용 엔진보다 발전효율을 40% 이상 높일 수 있으며, 황산화물·질소산화물 등과 같은 오염물질과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두산퓨얼셀과 한국조선해양은 MW급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lid Oxide Fuel Cell, SOFC)를 개발하고 앞으로 해상 실증을 위한 조선·해양 분야 공동 연구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그 일환으로 두산퓨얼셀은 선박용 연료전지시스템 설계와 제조를 비롯해 안정성 평가와 시스템 제어기술 개발, 한국조선해양은 해양환경 특수성을 고려한 연료전지 배치 설계와 선박 연계시스템 제어기술 개발 등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문상진 두산퓨얼셀 상무는 “선박용 연료전지는 기존 발전용 엔진뿐만 아니라 추진용 엔진까지 대체할 수 있으며 EMS(Energy Management System)를 통해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두산퓨얼셀은 발전·선박용 이외에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연료전지 개발에 힘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퓨얼실은 지나해 10월 한국형 고효율 SOFC를 개발하기로 했으며, 2024년부터 한국형 SOFC시스템 국내 양산을 목표로 산업부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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