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엘다바원전사업…한수원 참여 기반 마련
이집트 엘다바원전사업…한수원 참여 기반 마련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1.03.1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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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파트너인 이집트 페트로젯과 2차 측 참여 협력합의서 체결
지난 16일 이집트 현지에서 한수원이 이집트 엘다바원전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인 페트로젯과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
지난 16일 이집트 현지에서 한수원이 이집트 엘다바원전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인 페트로젯과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

【에너지타임즈】 한수원이 이집트 엘다바원전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 이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이집트 정부에서 제시한 요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정재훈)은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인 로사톰(Rosatom)의 자회사인 JSC ASE에서 건설하는 이집트 엘다바(EL-Dabba)원전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와 협력하기로 하고 지난 16일 페트로젯(Petrojet)과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

이 합의서가 체결됨에 따라 한수원은 한국전력기술(주)·현대건설·두산중공업 등과 국내·외 원전사업으로 검증된 경험과 사업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이집트 현지 기업과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이집트 현지 기술자와 전문가 양성을 지원하고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집트 정부는 엘다바원전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현지화 비율 20~35%를 요구하고 있으며, 한수원은 중동·아프리카에서 다양한 플랜트 EPC 경험·능력 보유 기업이자 공기업인 페트로젯과 협력을 추진해 엘다바원전사업에 참여할 방침이다.

엘다바원전사업은 2017년 JSC ASE이 이집트 원자력청으로부터 엘다바지역에 원전 4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며, 내년 본격적인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JSC ASE는 터빈건물·옥외시설물 등 이 사업의 2차 측 분야 EPC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이집트 엘다바원전사업 참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 국내 원전기자재기업과 이집트 원전시장에 함께 진출하고 원전산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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