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수소경제 관련 민간 대규모 투자가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될 조직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 조직은 수소시장 확대와 추가 투자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경제 관련 선도적으로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기업들의 주요 프로젝트가 구체적인 성과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될 수소혁신데스크(Hydrogen Innovation Desk)를 운영하기로 하고 12일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현판식을 가진다.
이에 앞선 지난 2일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모두 43조 원에 달하는 수소경제 민간투자계획이 발표됐으며, 중견·중소기업도 수소분야 중심으로 1조 원 이상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산업부 측은 기업의 과감한 수소경제 투자계획을 밀착해서 지원하는 한편 수소 전문기업을 육성·지원하기 위한 수소산업진흥전담기관인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내 수소혁신데스크를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이 조직은 수소경제 투자 프로젝트 지원 전담팀을 구성한 뒤 최초 기획부터 완료까지 모든 과정을 신속·밀착 지원하고 기업들의 애로사항 상시 수렴으로 규제를 개혁하고 제도를 마련하는 한편 지자체 인허가 협의 등을 맡게 된다.
또 이 조직은 수소 전문기업 기술·경영지원단을 구성해 수소 전문기업 기술과 경영 등의 컨설팅을 지원하고 수소산업 종합정보시스템 활용 판로개척과 인력 매칭 등으로 수소 전문기업 혁신 역량 제고를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 조직은 수소 전문기업을 올해 첫 지정을 시작으로 2025년 100개, 2030년 500개, 2040년 1000개 이상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정부는 수소혁신데스크로 기업 투자 실효성을 담보하고 기업 간 시너지를 제고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수소혁신데스크가 수소경제란 망망대해 뱃사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