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개월 만에 광물자원공사 사장 자리 채워져
33개월 만에 광물자원공사 사장 자리 채워져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3.0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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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연 사장 오는 9일 취임…유동성 문제 해결 전력 포부 밝혀
황규연 광물자원공사 사장.
황규연 광물자원공사 사장.

【에너지타임즈】 지난 33개월 동안 공석이었던 광물자원공사 사장 자리가 채워진다. 신임 광물자원공사 사장이 취임하기 때문이다.

8일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황규연 前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신임 광물자원공사 사장으로 내정돼 오는 9일 취임한다. 2018년 6월 김영민 前 사장이 임기 6개월을 남기고 자리에서 물러난 뒤 2년 9개월 만에 사장 자리가 채워지는 셈이다.

황 신임 사장은 전북 남원 출신으로 한양대 행정학과를 나와 미국 카네기멜론대에서 정책과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1986년 제30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산업기반실장 등을 거쳐 2016년부터 3년 6개월간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을 지냈다.

그는 “광물자원공사는 광해관리공단과 통합해 한국광해광업공단으로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라고 언급한 뒤 “통합기관의 원만한 출발을 위해 광물자원공사 유동성 문제 해결에 전력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는 지난달 26일 본회의를 열고 광해관리공단과 광물자원공사를 통합해 광해광업공단을 설립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정부는 지난 2일 열린 국무회의에 이 법안을 상정해 의결했다.

현재 이 법안은 공포 후 6개월 이후 시행되나 이 공단 설립을 위한 위원회는 법 공포 즉시 구성돼 이 공단 설립 준비에 착수하게 된다. 이 위원회는 산업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양 기관 본부장과 민간 전문가 등 모두 15명 이내로 구성된다.

특히 새롭게 출범하는 공단은 기능적으로 기술개발·탐사·개발·생산·광해방지 등 광업 전주기 프로세스를 갖게 되며, 희소금속 비축과 국내광업 융자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 광물자원공사에서 보유한 해외자산의 안정적인 매각을 위해 해외자산관리위원회가 설치되며, 해외자산이 매각되면 광해광업공단은 해외자원개발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를 할 수 없게 된다.

정부는 광해광업공단의 안정적인 유지를 위해 법정자본금을 3조 원을 정하고 전액 출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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