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서부발전, 새로운 사업모델인 태국 GTP 추진
가스공사·서부발전, 새로운 사업모델인 태국 GTP 추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3.0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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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현지에서 LNG 인프라와 가스복합발전소 건설한 뒤 운영

【에너지타임즈】 우리나라 에너지공기업인 가스공사와 서부발전이 LNG 인프라 건설과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을 연계한 사업을 태국에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가스공사·한국서부발전(주)은 태국 발전회사인 TPIPP(Thai Petrochemical Industry Polene Power)와 태국 송클라 GTP(Gas to Power)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 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태국 남부 송클라(Songkhla)지역에 LNG를 조달하고 LNG터미널과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2016년 태국 정부는 이곳을 특별경제구역으로 지정함에 따라 TPIPP가 제안하면서 본격화됐다.

이 업무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가스공사는 국내외 LNG사업으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LNG 조달과 LNG터미널 건설·운영, 서부발전은 발전설비용량 1.7GW 규모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운영, TPIPP는 현지 인허가 등 이 사업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각각 맡게 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안정적인 새로운 LNG 수요처 확보를 위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함과 동시에 건설·금융 등 관련 분야에 국내 기업이 동반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경제 활성화와 상생협력의 장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 프로젝트를 계기로 가스공사는 GTP시장 진출 호가대를 위한 교두보 구축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서부발전은 이 사업을 계기로 동남아지역 가스복합발전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한 뒤 “앞으로도 서부발전은 국내 금융기관은 물론 국내 기자재 기업과 함께 진출해 상생하는 수출모델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가스공사·서부발전이 태국에서 추진하게 될 송클라 GTP 사업 위치도.
가스공사·서부발전이 태국에서 추진하게 될 송클라 GTP 사업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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