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환경부 올 상반기 수립 방점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환경부 올 상반기 수립 방점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3.02 14:4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50년 탄소중립 방향성 제시하고 실현을 선도하는 기초 관측돼
재생E 확대와 2050년 무공해차 100% 전환 등 전략도 연내 수립
환경부 청사 전경.
환경부 청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환경부가 오는 6월까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에 기초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를 마련한다. 또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와 2050년 무공해차 100% 전환 등의 내용을 담은 전략을 연내 마련하는 등 실행 기반을 확립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2050년 탄소중립 방향성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하기 위한 논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1년 탄소중립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2일 이를 발표했다.

먼저 환경부는 오는 6월까지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를 수립한다.

환경부는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서 총괄하는 국책연구기관 중심 기술작업반을 구성하게 되며, 이 작업반은 온실가스 감축 잠재량을 분석한 뒤 복수의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산업계·시민사회·지자체 등과 상설소통창구를 구축해 의견을 수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는 조만간 출범하게 될 탄소중립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특히 정부는 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관계부처와 함께 부문별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수립하게 되며, 전체 이행과제 31개 중 환경부가 11개에 대한 전략을 수립한다.

환경부는 미래 자동차 전환 전략과 관련 2050년까지 무공해차 100% 전환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를 위해 무공해차 보급·혁신과 내연기관차 대체, 무공해차 충전 인프라 대폭 확대 등을 내세운다. 이달까지 용역과 전문가 포럼을 구성한 뒤 올 하반기에 최종 전략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을 제시했다.

중장기 단계별 이행안인 순환경제 혁신 로드맵 관련 환경부는 자원순환 모든 과정 관리와 순환경제 이행 확산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를 위해 기업 친환경성 유도와 물·에너지 등 부문별 순환경제 달성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환경부는 생태공간 복원과 기후 조절 등 자연생태계 활용 기후변화대응 전략인 자연·생태 기반 온실가스 감축·적응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용역과 부문별 학술회 등을 거쳐 연말까지 최종(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이와 함께 환경부는 재생에너지 확대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그 일환으로 환경부는 합천·군위·충주·소양강·임하댐 등 5곳 댐에 발전설비용량 147.4MW 규모 수상태양광발전단지를 조성하고 2030년까지 2.1GW로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수열에너지 관련 8곳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해 2040년까지 발전설비용량 1GW에 달하는 수열에너지를 확보한다.

해상풍력발전 관련 환경부는 입지 발굴부터 사후관리까지 환경영향평가 모든 과정을 개선하기로 했으며, 지난달 구성된 환경부 내 풍력환경평가전담팀에서 풍력발전 개발 모든 과정을 진단하게 된다.

또 환경부는 정수장 등 환경기초시설 68곳에 142억 원을 지원해 재생에너지를 설치하고 음식물·가축분뇨 등을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을 확대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소를 활용한 공급 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