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LNG 거래량 코로나 불구 전년比 소폭 증가
글로벌 LNG 거래량 코로나 불구 전년比 소폭 증가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2.2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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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 GDP 감소 고려 높은 수준의 유연성·회복력 지닌 것으로 분석
2040년까지 LNG 수요 7억톤 추정…아시아 성장 75% 기여 예상
LNG선. / 사진=뉴시스
LNG선.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지난해 글로벌 LNG 거래량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40년까지 LNG 수요는 7억 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고, 아시아가 LNG 수요 성장 7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5일 쉘(Shell)이 발간한 ‘LNG 전망 보고서(LNG Outlook)’에 따르면 2020년도 글로벌 LNG 거래량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세계적 봉쇄조치가 시행되는 등 전례 없는 상황 속에서도 3억6000만 톤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소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보고서는 2019년 글로벌 LNG 수요인 3억5800만 톤과 비교할 때 경미한 수준으로 증가했지만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GDP 감소를 고려하면 글로벌 LNG 시장이 높은 수준의 유연성과 회복력을 지닌 것으로 분석했다.

마틴 베슬라(Maarten Wetselaar) 쉘 부회장은 “LNG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유례없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높은 회복력을 보이며 유연한 에너지원으로 사람들의 삶에 동력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여러 국가와 쉘을 포함한 기업들이 저탄소에너지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고 천연가스와 LNG는 가장 청정한 화석연료로 에너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 보고서는 코로나-19 발발 후 중국과 인도가 LNG 수요 회복세를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했다.

중국의 지난해 LNG 수입량은 6700만 톤으로 전년 대비 11%인 700만 톤이 증가했다. 또 중국에서 발표한 2060년 탄소중립 목표 계획에 따라 중국의 LNG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도의 2020년 LNG 수입량은 이전 대비 11% 증가했다. 이는 LNG 가격 경쟁력을 활용해 자국 내 가스 생산 물량을 보완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 보고서는 2040년까지 LNG 시장에 대해 글로벌 LNG 수요가 2040년까지 7억 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으며, 아시아지역이 이러한 성장에 75%가량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보고서는 아시아 국가가 자국 내 가스생산 감소와 함께 대기오염 개선, 탄소배출 목표 달성을 위해 탄소배출량이 많은 에너지를 LNG로 대체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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