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석유유통협회가 올해도 업계 현안인 알뜰주유소 정책 전면 재검토와 폐지 등에 사업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와 부정적인 효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한 뒤 이를 기반으로 국회 등을 활용해 유익한 정책을 만들어나가겠다는 것이다.

김정훈 한국석유유통협회 회장은 25일 엘-타워(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열린 제33차 정기총회에서 올해 석유유통협회 현안인 알뜰주유소 정책에 대해 면밀한 분석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안인 알뜰주유소 정책 관련) 중요한 것은 알뜰주유소에 대한 역할과 함께 석유유통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객관적으로 분석한 뒤 이 정책이 다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그는 “(알뜰주유소 정책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와 부정적인 효과를 비교하고 이를 기반으로 석유유통협회는 석유유통에 대한 흐름을 바꿔나가는 작업을 계속 이어나가는 한편 국회 등을 활용해 석유유통업계에 유익한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의결된 ‘2021년도 사업계획(안) 결정의 건’에 따르면 석유유통협회는 올해 알뜰주유소 정책과 관련 알뜰주유소 정책의 전면 재검토·폐지를 추진하는 한편 알뜰주유소 입찰제도 개선과 석유공사 인센티브 폐지 등 관련 제도개선을 병행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석유유통협회는 오는 4월 중으로 ‘에너지전환시대, 석유유통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전략’을 주제로 한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방치되는 휴·폐업주유소와 토양오염·석유유통시장 불공정 경쟁 심화 등을 주제로 한 시사교양프로그램과 탐사보도프로그램 등을 활용한 언론보도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석유유통협회는 올해 중으로 석유유통시장 현황과 알뜰주유소 정책 도입 10년의 명암 분석, 중장기적인 석유유통시장 정책 방향 설정을 위한 ‘석유유통시장정책 연구용역’을 발주해 추진한다.

이뿐만 아니라 석유유통협회는 신한카드 상대 카드수수료 소송을 진행하고 주유소 카드수수료 인하 대정부 건의, 간편결제서비스 연계 추진 등을 올해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