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산업개발 공기업화…자유총연맹, 한전에 첫 공식입장 통보
한전산업개발 공기업화…자유총연맹, 한전에 첫 공식입장 통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2.10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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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의 한전산업개발 지분 매각의사 통보 요청에 지난 8일 공문으로 회신
한전이 당사자라고 지적하며 매입의향서 보내오면 협상할 수 있다고 밝혀
한전·발전공기업 조만간 자유총연맹 방문해 의견교환 후 대응책 마련키로
자유총연맹. / 사진=뉴시스
자유총연맹.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자유총연맹이 발전공기업 연료·환경설비 운전업무 정규직 전환 관련 한전산업개발 지분 매각과 관련 협상테이블에 앉을 것으로 보인다. 한전이 자유총연맹에 한전산업개발 지분 매각 의사를 공문으로 물었고 자유총연맹이 조건을 달았으나 공문으로 회신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침묵했던 자유총연맹이 문건을 통해 입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지 취재 결과 자유총연맹은 지난 8일 한전이 보유 한전산업개발 지분 매각 의사 통보를 요청함에 따라 회신하는 공문을 보내보는 것이라고 밝힌 뒤 한전산업개발 지분 매각과 관련 주주 간 계약 당사자인 한전만이 한전산업개발 지분 인수의 직접적인 당사자라고 언급하면서 한전에서 매입의향서를 작성해 요청한다면 내부 규정·절차에 의거 정식으로 협의할 수 있고, 현재 중부발전에서 발주한 이와 관련된 용역을 중단하는 등 합당한 조치를 요구했다.

자유총연맹은 한전을 비롯한 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등 발전공기업에서 추진하고 있는 발전공기업 연료·환경설비 운전업무 정규직 전환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해 1월 발전공기업 연료·환경설비 운전업무 정규진 전환 노·사·전 협의체는 한전산업개발 공기업화를 결정했다. 자유총연맹에서 보유한 한전산업개발 지분을 한전과 발전공기업이 매입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현재 자유총연맹은 한전산업개발 지분 31%, 한전은 29%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후 한전과 발전공기업은 자유총연맹에서 보유한 한전산업개발 지분 인수를 위한 합리적인 인수비 검토와 안정적인 계약체결을 위한 회계·법률 전문가 실사·자문 등 10억 원 규모 용역을 통해 자유총연맹과 협상에 나서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그 일환으로 한전과 발전공기업 주관사인 중부발전이 지난해 12월 21일 한전산업개발에 이 용역 관련 기업실사를 할 수 있도록 허가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으나 자유총연맹 측은 한전에서 공문을 직접 보내달라고 요청했고, 한전은 지난달 1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문을 자유총연맹에 발송했다. 또 중부발전은 자유총연맹에서 한전산업개발에 대한 기업실사를 허가하지 않은 가운데 이 용역을 발주한 바 있다.

자유총연맹이 한전에 회신한 공문은 한전산업개발 지분 매각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지면 정식으로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한전산업개발 1대 주주인 자유총연맹이 지분을 매각할 때 2대 주주인 한전에 우선 매입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을 골자로 한 주주 간 계약을 자유총연맹은 근거로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유총연맹은 한전산업개발 지분 매각과 관련 당사자가 한전임을 분명히 한 뒤 한전이 한전산업개발 지분을 매입하겠다는 의향서를 보내온다면 정식으로 협상할 수 있음을 밝히고 있다. 한전과 발전공기업이 한전산업개발 지분을 정부 정책에 의거 매입해야 하는 상황으로 자유총연맹이 본 것이다.

자유총연맹이 한전산업개발 지분 매각과 관련 협상에 필요한 요건을 제시함에 따라 조만간 협상이 진전을 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맞춰 한전과 발전공기업이 후속조치에 나섰기 때문이다.

한전과 발전공기업은 자유총연맹에서 문제를 제기한 이 용역과 관련해서 공문을 접수한 다음 날인 9일 발주를 취소했다. 또 조만간 자유총연맹을 방문해 의견을 교환한 뒤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발전공기업 관계자는 “그동안 한전산업개발 공기업화와 관련해서 자유총연맹 입장이 나오지 않아 방향을 잡기 쉽지 않아 답답한 면이 있었으나 한전과 발전공기업이 자유총연맹과 협의를 거쳐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전산업개발은 1990년 한전 자회사로 출범한 후 발전5사 연료·환경설비 운전업무를 수의계약으로 수행했으나 2003년 민영화 정책으로 한전이 자유총연맹에 지분 51%를 매각하면서 민간기업의 모습을 갖췄고 2010년 주식을 상장한 바 있다.

현재 한전산업개발은 발전공기업 연료·환경설비 운전업무 75%가량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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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언진 2021-02-15 20:22:40
한전은 빨리 용역발주를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부발전이 미리 용역을 발주한 것도 공기업화가 늦어질 수 있는 부분을 감안해서 진행한 것입니다.
이미 1월달에 마무리 되어야 했을 것들이, 이번 취소로 인해 2월 중순 이후로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익명 2021-02-15 17:53:14
제일먼저 기사써주시고 감사합니다.

우군 2021-02-10 12:06:17
맛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