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MB정부에서 추진됐던 녹색성장이 실패하게 된 원인 중 하나로 지방정부와의 소통 부재에 있다고 본 여당이 지방정부와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전담 조직을 출범시켰다.

더불어민주당은 탄소중립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지방정부와 소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2050탄소중립특별위원회 내 지방정부추진단을 출범시키기로 하고 지난 5일 국회(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이 추진단 발족식을 가졌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고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것뿐만 아니라 경제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피해갈 수 없는 길이 됐다면서 중앙집중형 에너지체계를 지방분산형 에너지체계로 바꾸는 것인 탓에 지방정부 협력이 불가결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명박 정부 당시 추진했던 녹색성장이 성공하지 못했던 이유 중 하나가 지방정부와 함께하지 않았다는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 반성 위에 이 추진단을 출범시키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이해식 의원(책임위원)은 내달 중순까지 위원들과 협의해 지방정부 탄소중립 실천과제를 10가지 정도로 정리한 뒤 ‘탄소중립 10대 실천과제(가칭)’를 선정해 발표하는 행사를 가질 게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