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단지 조성…문 대통령 준비 기간 크게 줄일 것
해상풍력단지 조성…문 대통령 준비 기간 크게 줄일 것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2.05 21:2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 특별법 제정 통해 입지 발굴부터 인허가까지 일괄적으로 지원
문 대통령이 5일 임자2대교(전남 신안 소재)에서 48조5000억 원을 투입해 전남 신안군 임자도 30km 해상에 발전설비용량 8.2GW 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와 풍력발전기 생산·조립단지를 구축하는 것에 대한 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이 5일 임자2대교(전남 신안 소재)에서 48조5000억 원을 투입해 전남 신안군 임자도 30km 해상에 발전설비용량 8.2GW 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와 풍력발전기 생산·조립단지를 구축하는 것에 대한 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준비 기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특별법을 제정해 입지 발굴부터 인허가까지 일괄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임자2대교(전남 신안 소재)에서 48조5000억 원을 투입해 전남 신안군 임자도 30km 해상에 발전설비용량 8.2GW 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와 풍력발전기 생산·조립단지를 구축하는 것에 대한 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정부는 2030년까지 5대 해상풍력발전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 달성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해상풍력발전이 매년 30% 가까이 성장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삼면이 바다로 이뤄져 있는 우리는 해상풍력발전 분야에서 무한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고 해양플랜트·철강 등 관련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탓에 경쟁력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신안 앞바다에 들어선 신안해상풍력발전단지는 현존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보다 무려 7배나 크다고 언급하면서 이 발전단지에서 생산된 전력량은 원전 6기에서 생산한 전력량에 해당하고 서울과 인천의 모든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2030년까지 48조5000억 원의 투자가 이뤄지고 12만 개에 달하는 일자리 만들어지는 등 경제적 효과가 막대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목포는 해상풍력발전 뮬류 중심지, 영암과 신안은 대규모 해상풍력발전 제조단지가 들어서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이를 통해 에너지전환을 가속화하고 탄소중립을 향해 더욱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문 대통령은 2030년까지 정부는 5대 해상풍력발전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 달성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특별법을 제정해 입지 발굴부터 인허가까지를 일괄적으로 지원하는 등 착공까지 5년 이상 소요되는 준비 기간을 줄여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