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IGCC 무고장 연속운전 세계기록 경신
태안IGCC 무고장 연속운전 세계기록 경신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1.3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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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록 3993시간 깨고 오는 5월 6200시간 최장기간 도전
서부발전 태안IGCC 전경.
서부발전 태안IGCC 전경.

【에너지타임즈】 IGCC 무고장 연속운전 세계기록이 깨졌다. 태안IGCC가 세계기록인 3993시간을 뛰어넘었기 때문인데 당분간 최장기록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9일 한국서부발전(주)에 따르면 태안IGCC는 2020년 8월 14일부터 지난 28일 00시 37분까지 세계기록인 3993시간 무고장 연속운전에 성공한데 이어 이날 07시 37분경 4000시간을 넘어 계획예방정비가 예정된 오는 5월까지 6200시간 무고장 연속운전이란 대기록 달성을 위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13년 일본의 나코소IGCC이 3917시간 무고장 연속운전을 하면서 세계기록을 세웠고 5년 뒤인 2018년 중국의 텐진IGCC가 3993시간으로 세계기록을 깼다. 이들 IGCC 무고장 연속운전은 준공 후 6년 만에 달성됐다.

반면 태안IGCC는 준공 후 4년 6개월 만에 무고장 연속운전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태안IGCC 무고장 연속운전 세계기록 경신은 IGCC 고장사례와 해외 선행 플랜트 운영사례 등을 면밀하게 분석해 가스화기 내화재 국산화 등 모두 240건에 달하는 설비개선이 이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태안IGCC 무고장 연속운전 세계기록 경신은 협력회사와 결집된 기술력으로 이뤄낸 공동의 성과”라고 평가한 뒤 “앞으로도 서부발전은 계획예방정비가 계획된 오는 5월까지 무고장 연속운전 목표인 6200시간이란 대기록 달성을 위해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GCC는 석탄을 공기와 혼합해 완전히 연소하는 기존 석탄발전과 달리 고온·고압에서 가스화시켜 터빈을 구동하는 발전방식이며, 태안IGCC는 2016년 8월 19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바 있다.

1994년 네덜란드 누온IGCC가 세계 최초로 준공된 후 현재 미국·일본·중국·스페인 등에서 IGCC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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