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지난해 223건 국산화…유형 성과 63.6억 창출
서부발전 지난해 223건 국산화…유형 성과 63.6억 창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1.2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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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80개 국산화 도전적 목표 제시하고 본격적 행보 나서
성과보고회에서 직원·부서에 포상하고 5곳 中企 감사패 전달
28일 서부발전이 본사(충남 태안군 소재)에서 2020년도 발전설비 소·부·장 국산화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이 국산화 성과물들을 둘러보고 있다.
28일 서부발전이 본사(충남 태안군 소재)에서 2020년도 발전설비 소·부·장 국산화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이 국산화 성과물들을 둘러보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서부발전이 지난해 발전설비용 기자재 223건을 국산화시켜 모두 63억6000만 원에 달하는 유형의 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서부발전(주)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발전설비용 기자재 국산화 품목 6247건 중 233건을 지난해 국산화시켜 국산화율을 기존 25.8%(1616건)에서 29.5%(1849건)로 3.7% 끌어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그 결과 외산 대체 등 63억6000만 원에 달하는 유형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구체적인 성과로 서부발전은 미분기용 전동기 베어링과 석탄 버너 노즐 등 고가의 외산 기자재를 국산으로 대체해 18억2000만 원, 급수펌프 메카니컬 씰(Mechanical Seal)과 석탄공급기 제어반 등을 확대·적용함으로써 8억6000만 원을 줄였다. 또 가스터빈 1단 노즐 주요 부품과 전기집진기 고주파 변압기 등을 국산화함으로써 수익 36억8000만 원을 거뒀다.

이에 앞서 서부발전은 일본과 무역마찰 이전인 2018년 6월부터 김병숙 사장 주도로 국내 발전산업 기술 자립을 위한 국산화에 착수했으며, 발전공기업 첫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국산화 로드맵 수립 등 발 빠르게 움직였다.

그 일환으로 서부발전은 중소기업의 발전산업 분야 진입장벽 해소에 초점을 맞춘 WP-코디30 등과 같은 국산화 정책으로 우수기업을 발굴해 기업 성장을 견인했다. 실제로 지난해 두성하이테크·디엠티 등 22곳 기업이 금속가공제품 등 25개 품목에서 진행한 국산화 개발에 13억7000만 원을 지원했다.

또 서부발전은 새로운 중소기업의 발전산업 진입을 돕기 위해 지속적인 현장 설명회를 시행해 모두 68곳 기업 95명에게 현장을 공개해 기술개발 아이템을 직접 발굴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소재·부품·장비 생태계 내 연대와 협력이란 상생협력의 모델을 조성하는데 서부발전과 중소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올해도 서부발전은 발전설비용 기자재 280개 국산화란 도전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지난해 발전설비용 기자재 국산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뛰어난 성과를 창출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함께 노력한 기업에게 감사하기 위해 ‘2020년도 발전설비 소·부·장 국산화 성과보고회’를 28일 본사(충남 태안군 소재)에서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서부발전은 우수한 국산화 성과를 낸 13명의 직원과 6곳 부서에 포상했고 국산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온 5곳 중소기업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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