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국내 첫 박막 태양광 모듈 국산화 성공
한수원 국내 첫 박막 태양광 모듈 국산화 성공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1.01.2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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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발전 적용입지 다변화와 새로운 시장 개척 기대돼
지난 21일 한수원이 에너지기술연구원·솔란드 등과 함께 개발한 CISG 박막 모듈 국산화 기술을 개발하고 KS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
지난 21일 한수원이 에너지기술연구원·솔란드 등과 함께 개발한 CISG 박막 모듈 국산화 기술을 개발하고 KS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

【에너지타임즈】 가벼우면서도 유연함을 갖춘 박막 태양광발전용 모듈이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 모듈은 새로운 태양광발전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정재훈)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주)솔란드 등과 구리·인듐·갈륨·셀레늄으로 구성된 화합물 반도체 태양전지인 CIGS 박막 모듈 국산화 기술개발에 성공한데 이어 지난 21일 한국산업규격(KS)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모듈은 기존 실리콘 모듈에 비해 발전효율은 15% 정도 낮으나 가변고 유연해 설치 가능한 것이 획기적으로 많은 차세대 제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한수원은 지난해 6월부터 공동연구 수행기관인 에너지기술연구원 내부건물 지붕에 발전설비용량 3kW 규모 박막 태양광발전을 실증한 바 있다. 또 올 상반기 중 건물의 수직벽면을 활용한 3kW 실증과 건물 지붕에 10kW 규모 실증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한수원은 정부의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와 성공적인 그린뉴딜 달성을 위해 건물에 적용이 가능한 태양광발전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유연성을 갖춘 태양광발전기술은 일본과 유럽 등 모듈 선도국가에서만 상용화가 이뤄져 있으며 국내에서 자체 모듈화기술개발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한수원은 태양광발전소 적용입지 다변화를 도모해 새로운 태양광발전 시장 개척과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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