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지역난방공사가 미세조류 활용 이산화탄소 저감과 고가물질을 생산하는 사업모델 개발에 나섰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고려대 산학협력단을 비롯한 (주)라이브파이낸셜 등과 미세조류를 활용한 이산화탄소 저감과 고가물질 사업화에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하고 지난 2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
미세조류 활용 이산화탄소 포집·전환·저장(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기술은 발전소나 지역난방 열원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미세조류 광합성작용으로 처리하고 증식된 미생물로 의약품·건강식품·사료·바이오디젤 등 다양한 고가물질을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 저탄소 기술로 손꼽힌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지역난방공사는 미세조류 광 배양 인프라 설비를 지원하고 바이오매스 공급과 관련 기술개발을 지원하게 되며, 고려대는 미세조류 광 배양과 유래 바이오매스 생산 원천기술 등을 지원하게 된다. 또 라이브파이낸셜은 생산된 바이오매스 전량 수급과 현장 광 배양 등 기술지원을 수행하게 된다.
지역난방공사 측은 이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학계·제약업계 등과 협력해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과 그린뉴딜을 적극적으로 이행하는 것은 물론 혁신적인 친환경 온실가스와 관련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이 협약은 획기적인 이산화탄소 저감과 더불어 고가물질을 생산하는 온실가스 감축 사업모델의 기틀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지역난방공사는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하는 등 저탄소·친환경 사회 구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