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미세조류 활용 CCUS 상용화 추진
지역난방공사, 미세조류 활용 CCUS 상용화 추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1.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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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공사 본사.
지역난방공사 본사.

【에너지타임즈】 지역난방공사가 미세조류 활용 이산화탄소 저감과 고가물질을 생산하는 사업모델 개발에 나섰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고려대 산학협력단을 비롯한 (주)라이브파이낸셜 등과 미세조류를 활용한 이산화탄소 저감과 고가물질 사업화에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하고 지난 2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

미세조류 활용 이산화탄소 포집·전환·저장(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기술은 발전소나 지역난방 열원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미세조류 광합성작용으로 처리하고 증식된 미생물로 의약품·건강식품·사료·바이오디젤 등 다양한 고가물질을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 저탄소 기술로 손꼽힌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지역난방공사는 미세조류 광 배양 인프라 설비를 지원하고 바이오매스 공급과 관련 기술개발을 지원하게 되며, 고려대는 미세조류 광 배양과 유래 바이오매스 생산 원천기술 등을 지원하게 된다. 또 라이브파이낸셜은 생산된 바이오매스 전량 수급과 현장 광 배양 등 기술지원을 수행하게 된다.

지역난방공사 측은 이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학계·제약업계 등과 협력해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과 그린뉴딜을 적극적으로 이행하는 것은 물론 혁신적인 친환경 온실가스와 관련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이 협약은 획기적인 이산화탄소 저감과 더불어 고가물질을 생산하는 온실가스 감축 사업모델의 기틀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지역난방공사는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하는 등 저탄소·친환경 사회 구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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