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파리기후협약 재가입…바이든 취임 후 행정명령 바로 서명
美 파리기후협약 재가입…바이든 취임 후 행정명령 바로 서명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1.2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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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각) 취임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파리기후협약 복귀 등 행정명령에 서명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20일(현지시각) 취임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파리기후협약 복귀 등 행정명령에 서명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미국이 파리기후협약에 재가입한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바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행정명령에 서명했기 떄문이다.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대통령은 20일 취임 첫날 집무실에서 파리기후협약 복귀와 세계보건기구(WHO) 복귀, 연방 자산 내 마스크 사용 의무화, 이슬람 국가 국민의 미국 여행 금지 등을 골자로 한 17건의 행정명령에 서명을 했다.

이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즉시 파리기후협약에 재가입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으며, 이날 미국은 파리기후협약에 합류하게 된다고 밝힌 뒤 이 서명은 국민에 대한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前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2019년 파리기후협약을 탈퇴한 바 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미국 의회 의사당에서 취임식을 가졌으며 취임사를 통해 동맹 복원과 세계에 대한 재관여로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다시 세우겠다고 선포했다.

그는 “오늘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면서 “국경 너머의 이들에게 보내는 나의 메시지는 이렇다. 미국은 시험을 받았지만 우리는 더욱 강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동맹을 복구하고 다시 한번 세계에 관여할 것”이라면서 “어제의 도전이 아니라 오늘과 내일의 도전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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