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연료전지 기반 발전용 실증설비 가동
수소차 연료전지 기반 발전용 실증설비 가동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1.2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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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내 1MW급 실증설비 설치하고 준공식 가져
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내 설치된 수소자동차용 연료전지 기반 1MW급 발전용 연료전지.
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내 설치된 수소자동차용 연료전지 기반 1MW급 발전용 연료전지.

【에너지타임즈】 수소자동차용 연료전지 기반 발전용 연료전지 실증설비가 세계 최초로 가동에 들어갔다.

한국동서발전(주)(사장 박일준)는 현대자동차·덕양 등과 함께 수소자동차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발전설비용량 1MW급 발전용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시스템 실증설비를 구축하고 20일 준공식을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는 수소이온을 투과시킬 수 있는 고분자막으로 산소이온과 결합해 전기를 생산하는 연료전지다.

이에 앞서 동서발전은 연료전지 국산화율을 99%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최적의 운영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현대자동차·덕양 등과 2019년 협약을 체결하고 울산발전본부(울산 남구 소재) 내 실증설비를 설치한 바 있다.

이번에 준공된 이 설비는 현대자동차 수소자동차 기술을 활용해 독자적으로 개발됐으며, 울산지역 중소기업인 덕양은 석유화학단지에서 생산된 부생수소를 수소배관망을 통해 이 설비에 수소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동서발전은 이 설비 준공을 기점으로 앞으로 2년간 송전망과 연계해 각종 성능테스트를 수행하고 2022년까지 국산화 실증을 완료할 방침이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동서발전은 그린뉴딜을 선도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지영조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 사장은 “앞으로도 현대자동차는 성공적인 실증으로 연료전지시스템 경제성을 입증하고 수소산업 성장과 고용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대부분은 미국 등의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국산화율이 낮고 부품 교체와 유지비용이 높은 단점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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