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외산 불용자재 국산화 연구용 활용
서부발전 외산 불용자재 국산화 연구용 활용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1.1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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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곳 중소기업 국산화 기술개발 도울 수 있는 31개 발전설비 기증
최근 대영계전 직원이 서부발전으로부터 기증받게 될 외산 불용자재를 살펴보고 있다.
최근 대영계전 직원이 서부발전으로부터 기증받게 될 외산 불용자재를 살펴보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한국서부발전(주)(사장 김병숙)이 중소기업의 발전설비 국산화 기술개발을 돕기 위해 평택발전본부(경기 평택시 소재) 외산 불용자재 31개를 13곳 중소기업에 최근 기증했거나 기증한다.

이에 앞서 서부발전은 지난해 11월 공개모집을 통해 참여를 신청한 13곳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외산 불용자재 31개 품목을 연구용 기자재로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서부발전은 5곳 중소기업에 발전기 수소 순도분석기 등 12개 품목을 기증했으며, 오는 2월과 3월 8곳 중소기업에 컨트롤밸브·진공펌프를 비롯한 가스터빈용 고온부품 등 19개 품목을 기증하게 된다.

서부발전 측은 이 사업과 관련 2030년까지 발전설비 국산화율 90% 달성을 위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구하기 어려운 외산 불용자재를 공급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국산화 기술개발을 위한 시행착오를 줄이는 동시에 구매가 어려운 외산 발전설비를 연구용으로 공급받을 수 있어 경제적 부담감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뿐만 아니라 서부발전은 13곳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원을 병행할 방침이며, 이들 중소기업은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30곳 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는 서부발전 ‘국산화 WP-코디 30 사업’과 관련된 단계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박준수 서부발전 국산화부 차장은 “앞으로도 서부발전은 발전설비 국산화 개발에 필요한 외산 불용자재를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해 중소기업이 발전산업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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