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생산·수출·내수…코로나-19 불구 모두 늘어
이차전지 생산·수출·내수…코로나-19 불구 모두 늘어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1.01.18 08:0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럽·미국·중국 등 주요국 시장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평가돼
독일 작센주 츠비카우에 있는 폭스바겐 공장에 전기자동차가 늘어선 모습. / 사진=뉴시스
독일 작센주 츠비카우에 있는 폭스바겐 공장에 전기자동차가 늘어선 모습.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 불구 국내 이차전지 생산·수출·내수 등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 이차전지 생산 규모는 전년 대비 20% 늘어난 23조3000억 원, 수출액은 전년 대비 2.9% 늘어난 7조2200억 원, 내수 판매도 11.6% 늘어난 5조2700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산업부 측은 전기자동차 관련 시장 규모가 확대되면서 국내 기업의 이차전지 생산·수출·내수 등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면서 우리 기업이 유럽·미국·중국 등 주요국에서 급성장하는 전기자동차 배터리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해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배터리 수출액은 전년 대비 10.6% 늘어난 1조3000억 원으로 수출을 이끌었고, 지난해 11월 기준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이노베이션 등 3곳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점유율은 34%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올해도 이차전지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럽·미국·중국 등에서의 전기자동차·에너지저장장치(ESS) 등과 관련된 시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서다.

산업부는 올해 국내 기업의 이차전지 생산액이 30조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수출도 5.7%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또 내수는 24.1% 늘어난 5조5000억 원으로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