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100년 기업 도약 방점…가스공사 조직 개편 단행
미래 100년 기업 도약 방점…가스공사 조직 개편 단행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1.1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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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수소 생산·공급할 수 있는데 과감한 투자 초점
기존 천연가스사업 기반 비즈니스모델 개발과 사업포트폴리오 재편 추진
가스공사 본사(대구 동구 소재) 전경.
가스공사 본사(대구 동구 소재) 전경.

【에너지타임즈】 가스공사가 미래 100년 기업 도약에 방점을 찍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새로운 미래 산업으로 손꼽히는 수소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그동안 경험을 쌓은 천연가스사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신사업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하고 새롭게 사업포트폴리오 재편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미래 100년 기업 도약 원년을 선언한 채희봉 사장 신년사에 이은 첫 행보로 ‘수소사업본부’와 ‘수소유통센터’ 등을 신설하고 융복합사업처 정규 조직화 등을 골자로 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가스공사 측은 에너지전환에 맞춰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직 구조를 재편했다고 언급하면서 미래에너지산업에서 자사 업역 확장은 물론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 국민에게 천연가스에서 수소까지를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이번 조직 개편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먼저 가스공사는 이번 조직 개편을 계기로 경제적이면서도 안정적으로 수소를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는데 과감한 투자를 하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38년간 천연가스산업을 이끌어온 경험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과 해외에서의 그린수소 생산·도입, 수소융복합충전소 구축 등 수소산업 전체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수소사업본부’를 신설한다. 이 조직은 수소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하게 된다.

또 가스공사는 수소경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수소사업본부와 함께 수소유통센터를 신설한다. 이 센터는 국민에 편익을 제공할 수 있는 수소경제 환경 조성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수소유통시스템을 개발하고 수소사회로 전환을 위한 공정한 수소유통시장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와 함께 가스공사는 수소산업 글로벌 일류기업을 목표로 수소 핵심기술과 탄소중립 관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 연구개발과 기술개발은 물론 ‘M&A부’를 신설해 외부에서 핵심기술을 인수하는 등 기술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한다.

특히 가스공사는 기존 천연가스사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신사업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

그 일환으로 가스공사는 천연가스사업과 발전사업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융복합사업을 통해 자사 천연가스 공급망이 국내에서 해외로 확대될 수 있도록 신성장사업본부 내 융복합사업처를 정규 조직화했다. 또 천연가스 생산기지와 발전설비를 동시에 수출하는 사업인 GTP사업을 위해 아세안베트남사무소를 신석하고 베트남·태국 등 다양한 국가와 협상을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가스공사는 LNG냉열사업과 LNG벙커링사업 등 신사업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LNG시장 다양화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천연가스사업에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이뿐만 아니라 가스공사는 포스트코로나시대 대응과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디지털뉴딜처’를 신설했다. 이 조직은 자사 디지털화를 위한 네트워크 플랫폼과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 디지털형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경영 전반에 걸쳐 디지털 기반 운영 효율화를 추진하게 된다.

또 가스공사는 중대재해 등 안전사고 예방에 집중함으로써 안전사회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임시 조직이었던 안전혁신위원회를 정규 조직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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