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당분간 감산 기조 전망…진통 끝 합의 이끌어내
OPEC+ 당분간 감산 기조 전망…진통 끝 합의 이끌어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1.0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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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카자흐스탄 2월 7.5만배럴 증산에 3월 7.5만배럴 추가 증산
사우디 여전히 취약한 상황이라고 보고 100만배럴 자체 감산 결정
UAE 할리바유전.
UAE 할리바유전.

【에너지타임즈】 주요 산유국이 당분간 석유생산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은 소폭 증산하는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자체적으로 감산을 결정했다.

AP통신·CNBC 등 주요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 13곳 회원국과 10곳 비가입국으로 구성된 OPEC+는 지난 5일 화상회의를 열고 진통 끝에 2·3월 석유생산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합의했다.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은 2월에 하루 7만5000배럴 증산에다 3월 7만5000배럴 추가 증산에 동의하면서 감산 규모는 2월 하루 712만500배럴, 3월 705만 배럴 등으로 각각 줄어들게 된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으나 석유 수요는 여전히 취약하다고 판단해 자체적으로 하루 100만 배럴을 감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OPEC+는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세계 원유 수요가 급감하자 감산량을 역대 최대치인 하루 970만 배럴까지 확대한 후 순차적으로 감산 규모를 줄였으며 지난달 하루 50만 배럴 증산에 합의하고 이달부터 감산 규모를 720만 배럴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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