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당관세…수소車·이차전지 등 소재 60개 품목 포함
할당관세…수소車·이차전지 등 소재 60개 품목 포함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1.01.0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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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LPG·LNG 등 에너지 관련 품목 지난해와 같은 할당관세 적용
감만부두(부산 남구 소재)에 컨테이너선들이 입항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감만부두(부산 남구 소재)에 컨테이너선들이 입항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미래자동차·반도체·바이오 등의 소재 60개 품목이 올해 할당관세에 포함됐다. 지난해보다 11개 품목이 늘어난 수준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일부터 1년간 미래자동차·반도체·바이오 등 신산업과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소재 60개 품목을 기본세율인 3~8%보다 낮은 0~4%로 적용하는 할당관세에 포함시켰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수소자동차·이차전지·신재생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에서 관세율 0%인 품목은 31개다.

이번에 새롭게 포함된 품목은 ▲수소자동차용 연료전지 생산에 필요한 코팅머신·연신기 ▲이차전지 양극재 제조용 니켈코발트망간 소재 ▲발전용 연료전지 필수원료인 백금촉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원재료인 폴리머배합용원료 등 5개 품목이다.

또 기존 품목인 ▲반도체 제조용 블랭크마스크 생산에 쓰이는 석영유리기판 ▲이차전지 4대 핵심 소재인 양극재·음극재·분리막·전해질 관련 설비·원재료 ▲바이오 분야 성장호르몬치료제 부분품 등 26개 품목의 관세율은 0%로 유지된다.

자동차·철강·섬유·광학 등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21개 품목에 대한 관세율도 0~4%로 낮아진다. 여기에 ▲자동차 배기가스 저감 촉매인 로듐·팔라듐 ▲항공 등 고부가가치 강 생산용 페로티타늄 ▲휴대폰용 렌즈 원재료 폴리에틸렌 등 4개 품목이 포함됐다.

이뿐만 아니라 태양광 패널 원료인 실리콘메탈·XDA, 플라스틱 원료인 이산화티타늄·폴리에틸렌 등 4개 품목 관세율은 0%로 인하됐다.

특히 원유(나프타 제조용)·액화석유가스(LPG)·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관련 품목에 대해선 지난해와 같은 할당관세가 적용된다.

산업부 측은 이번 할당관세 지원으로 연간 4000억 원에 달하는 관세지원효과를 만들어낼 것으로 추정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소재·부품·장비 신산업 육성과 주력산업 활력 회복, 수소경제 전환 가속화 등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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