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유 수급 차질…정유업계 다각적 방안 마련키로
등유 수급 차질…정유업계 다각적 방안 마련키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12.3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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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소재 한 주유소. / 사진=뉴시스
경기 고양시 소재 한 주유소.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최근 일부 지역에서 기습한파 여파로 늘어난 등유 수요와 유통업계 재고 소진 등으로 등유 수급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정유업계가 등유 수급 차질을 해소하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2일과 29일 두 차례에 걸쳐 정유사와 함께 등유수급점검회의를 열고 정유사별 등유 수급 현황과 앞으로 계획을 점검했다.

정부는 오는 2월까지 등유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유사에서 등유의 생산을 확대할 수 있도록 가동률을 유지해주고 단기적 등유 공급 부족 시 비축 등유 대여 신청을 신속히 진행해 줄 것을 정유사에 요청했다.

실제로 정부는 일부 정유사에서 단기적 등유 수급 불균형 대응을 위해 비축 등유 대여를 요청함에 따라 한국석유공사를 통해 즉각 조치하는 등 안정적인 등유 수급에 나선 바 있다.

특히 정유업계는 등유 수급 차질을 해소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정유사는 안정적인 등유 수급을 위해 등유의 생산을 확대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필요할 경우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비축 등유를 활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등유는 국내 석유제품 전체 소비 중 2%가량을 차지하며, 주로 가정·농업·어업 난방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난방유 특성상 계절적 소비 편차가 커 수요의 70%가 동절기에 집중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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