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기술공사 수소 인프라 유지보수 역량 확대
가스기술공사 수소 인프라 유지보수 역량 확대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12.2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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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신기계공업과 수소 인프라 EPC·O&M 추진 업무협약 체결
가스기술공사 본사 전경.
가스기술공사 본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가스기술공사가 수소산업 유지보수 전담기관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수소 인프라 유지보수 역량 확대에 나섰다.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고영태)는 광신기계공업(주)과 전국적으로 보급이 확대되는 수소충전소와 수소생산설비가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상호 간에 협력하기로 하고 지난 22일 광신기계공업 본사(경남 함안군 소재)에서 ‘수소 인프라 EPC·O&M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가스기술공사는 수소충전소 성능검사 지원과 유지보수를 주관, 광신기계공업은 안전한 수소 인프라 구축·운영을 위해 필요한 부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지원하는 역할을 각각 맡게 된다.

그 일환으로 가스기술공사는 광신기계공업과 수소 인프라가 안전하게 구축·운영될 수 있도록 ▲수소충전소 성능검사 지원 ▲수소 인프라 유지보수 ▲수소 인프라 EPC·O&M·연구개발 ▲제품 국산화 지원 ▲수소 기술인력 육성 위한 교육 등에 협력한다.

특히 가스기술공사 측은 자사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수소 인프라 유지보수를 확대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수소경제 로드맵에 의거 2022년까지 전국 310곳 수소충전소 구축이 추진되고 있으나 관리 주체 부재에 따른 운영 중단 빈도가 높아지는 등 국민 불편이 늘어나고 설비 안정성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 공포된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일명 수소법)’에 수소산업 진흥·유통·안전 전담 기관을 지정할 수 있도록 명시돼 있으나 유지보수 전담기관을 지정하는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

가스기술공사 관계자는 “가스기술공사는 국내 우수기자재업체와 협력해 해외 수소 인프라 EPC·O&M으로 확장함은 물론 국내 수소산업 발전에 이바지함으로써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스기술공사는 천연가스 인수기지와 전국 배관망 등 천연가스 관련 설비에 대한 유지보수와 안전관리를 위해 설립됐으며, 2019년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후 같은 해 2월 공공기관 최초로 정관에 목적사업으로 수소사업을 반영하는 한편 전담 조직을 신설해 수소 인프라 구축·운영·정비 등에서 다양한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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