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가스노조 LNG 직도입 저지 위해 뭉쳐
전국 가스노조 LNG 직도입 저지 위해 뭉쳐
  • 김광호 기자
  • hoya@energytimes.kr
  • 승인 2008.05.0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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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노조 2000여명 모여…투쟁결의문 낭독

전국 가스노조가 한자리에 모여 정부의 LNG직도입 확대와 가스공사 민영화를 저지하는 궐기대회를 열었다.

한국가스공사 노동조합 등 전국 가스노조와 공공서비스노동조합은 지난 1일 과천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LNG 직도입 확대를 골자로 한‘가스산업 구조개편’을 저지하는 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약2000여명의 전국 가스노조들이 정부의 가스산업 구조개편에 반대하는 투쟁 결의문을 낭독하고, 황재도 가스공사노조지부장과 공공서비스노조 위원장은 정부의 LNG 직도입 확대 정책을 강하게 비난했다.

노조들은 결의문을 통해 “정부는 과거 LNG 직도입 정책 실패를 겪었음에도 여전히 LNG 직도입을 확대해 천연가스 산업구조 개편을 달성하려 한다”며 “이 같은 정부의 일방적 가스산업 구조개편을 저지해 천연가스산업의 공공성을 사수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정부는 천연가스산업의 효율을 높이고, 소비자 후생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가스산업에 경쟁체재 도입이 필요하다며 지난 1998년 가스공사 사유화 방침을 결정하고 분할매각 방식으로 구조개편을 추진한 바 있다.

또 최근엔 지식경제부가 민간기업의 LNG 직도입 활성화 대책을 중심으로 산업구조 개편을 위한 TF팀 구성을 계획하고 오는 5월 중 ‘LNG 직도입 활성화 대책’을 수립해 올해 안에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스공사 노조는 지난 16일 정부청사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LNG 직도입 규제 완화 정책 등의 가스산업 구조개편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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