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협력사 직원 안전의식 수준 ‘양호’
서부발전 협력사 직원 안전의식 수준 ‘양호’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12.1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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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한 58개 항목으로 협력사 직원 1513명 대상 안전의식 수준 진단
자발적인 안전의식 개선 유도 초점…진단 결과 의거 인센티브·패널티 제공
서부발전 직원이 상황실에서 모바일기기로 현장을 살피고 있다.
서부발전 직원이 상황실에서 모바일기기로 현장을 살피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서부발전 협력회사 직원들의 안전의식 수준이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서부발전(주)(사장 김병숙)은 발전소 운전·정비과정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2개월간 협력회사 직원 1513명을 대상으로 한 협력회사 안전의식 수준을 진단한 결과 협력회사 직원들의 수준은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서부발전 측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발전소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산업재해 대상 95% 이상이 협력회사 직원인 탓에 이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선 직접적인 위험요인 제거뿐만 아니라 안전의식 관련 잠재적 위험요인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이들의 안전의식 수준을 진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서부발전은 지난 4월부터 관련 전문기관과 협력해 모바일을 활용한 자체적인 안전의식 수준 평가 툴을 개발한 바 있다.

안전의식수준 진단항목은 ▲안전지식 ▲안전신념 ▲안전행동 ▲안전관리 ▲안전성향 등 선행지표 기반 모두 58개로 구성돼 있다.

이번 협력회사 직원 안전의식 수준을 진단한 결과 협력회사 직원들의 전반적인 안전의식 수준은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신념에 대한 점수는 대부분 높게 나왔으나 안전관리는 낮게 나왔다. 이는 안전이 중요한 가치라 믿으나 주의력·자기관리 등 개인 성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서부발전은 협력회사 자발적 안전의식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와 패널티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정구 서부발전 안전경영처장은 “앞으로도 서부발전은 협력회사 안전의식 수준 향상이 안전사고 예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사고가 없는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안전시스템 고도화뿐만 아니라 안전의식이 경영활동에 내재화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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