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목표 정상회의…문 대통령 기후행동 의지 천명
기후목표 정상회의…문 대통령 기후행동 의지 천명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12.1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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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부문별 체계적 로드맵을 만들어 실행할 계획이라고 소개
그린뉴딜 경험과 성과를 모든 나라와 공유하겠다는 의지 밝히기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열린 기후목표 정상회의(Climate Ambition Summit)에 영상으로 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열린 기후목표 정상회의(Climate Ambition Summit)에 영상으로 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파리기후협정 5주년을 맞아 UN·영국·프랑스 등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기후목표 정상회의(Climate Ambition Summit)에 참석해 기후행동 강화 의지를 대외에 표명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사전녹화영상을 통해 2050년 탄소중립 사회로 가기 위해 탄소중립과 경제성장, 삶의 질 향상 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포용적 비전을 마련했고 국민이 일상 속에서 탄소중립을 자발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부문별 체계적 로드맵을 만들어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디지털 혁신과 결합한 그린뉴딜을 통한 녹색산업을 발전시키고 기후변화위기를 포용적이며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회로 삼아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그린뉴딜 경험과 성과를 모든 국가와 공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그는 국제사회 기후변화대응 노력에 참여하기 위해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장기저탄소발전전략(LEDS)을 올해 중 마련하고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인 국가결정기여(NDC)를 절대량 목표 방식으로 전환에 유엔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2030년 NDC 감축목표를 조속히 상향해 제출토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청와대 측은 이번 연설과 관련 우리나라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대외적으로 발표하고 그린뉴딜 등으로 이를 달성하고자 하는 의지를 분명히 함으로써 우리가 국제사회의 기후변화대응 노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포용적이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할 것임을 천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이날 정상회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각국의 기후목표 상향을 촉구하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70곳에 달하는 국가와 국제기구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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