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사무총장 모든 국가 기후변화비상사태 선포 촉구
UN 사무총장 모든 국가 기후변화비상사태 선포 촉구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12.13 15:4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저탄소에너지체조 전환 가속화 할 기회 강조
안토니오 구테헤스(Antonio Guterres) UN 사무총장. (사진=뉴시스)
안토니오 구테헤스(Antonio Guterres) UN 사무총장.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UN 사무총장이 모든 국가가 기후변화비상사태를 선포해야 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12일 BBC·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Antonio Guterres) 유엔(UN) 사무총장은 이날 파리기후협정 5주년을 맞아 UN·영국·프랑스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화상회의형태 정상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38개국이 이미 기후변화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세계 지도자들에게 재앙적인 지구 온난화를 피할 수 있는 조치를 촉진하기 위해 기후변화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을 요청했다. 또 탄소중립에 도달해야만 기후변화비상사태가 끝이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시작된 경기 부양책이 저탄소에너지체제로 전환을 가속화 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G20 회원국은 저탄소에너지보다 화석연료 생산·소비와 연계된 부분에 경기 부양책과 구제 금융 50% 이상을 지출하고 있다면서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일로 미래 세대에게 빌린 돈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영국은 청정에너지로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해외 화석연료프로젝트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날 보리스 존슨(Boris Johnson) 영국 총리는 “기후변화대응은 우리 시대 가장 큰 세계적 도전 중 하나”라면서 “영국은 해외 화석연료프로젝트에 대한 정부 지원을 조속히 종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영국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68% 감축하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최근 발표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