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석탄발전 최대 16기 가동중단…나머지 출력 80% 제한
올겨울 석탄발전 최대 16기 가동중단…나머지 출력 80% 제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11.2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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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겨울철 전력 수급과 석탄발전 감축 대책 심의·의결
최대전력수요 기준전망 8760만kW, 상한전망 9040만kW 내외로 각각 추정
피크 때 공급능력 최대인 1억557만kW…예비전력 1346만kW 이상 전망돼
석탄발전 감축 시행 후에도 정부는 예비전력 1000만kW 이상 유지할 방침
태안화력 전경.
태안화력 전경.

【에너지타임즈】 올겨울 최대 16기 석탄발전이 가동을 멈추고 나머지는 최대 출력에 제한을 받는다. 정부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이 같은 대책을 내놨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95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올겨울 국민이 따뜻하고 깨끗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겨울철 전력 수급과 석탄발전 감축 등의 내용을 담은 대책을 발표했다.

올겨울 최대전력수요는 기준전망 8760만kW, 상한전망 9040만kW 내외로 추정됐다. 이는 최근 30년간 피크 발생 직전 72시간 동안 평균기온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기준전망은 하위 10개 연도 평균인 -5.7℃, 상한전망은 하위 3개 연도 평균인 –8.6℃를 각각 적용했다.

피크 때 공급능력은 역대 최대인 1억557만kW이며, 예비전력은 1346만kW 이상으로 전망됐다.

특히 정부는 석탄발전 감축 시행 후 예비전력을 1000만kW 이상을 유지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노후석탄발전 2~4기, 계획예방정비 석탄발전 1~13기 등 올겨울 가동이 정지되는 석탄발전은 9~16기다. 나머지 석탄발전은 잔여 예비전력 범위 내에서 출력 80% 넘을 수 없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정부는 오는 12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겨울철 전력수급대책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전력거래소·한국전력공사·발전공기업 등은 전력수급대책상황실을 운영하게 되며, 예비전력 수준에 따라 필요할 경우 최대 1384만kW 예비자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정부는 미세먼지 고농도 상황 대응을 위해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을 단장으로 한 발전반도 함께 구성했다.

윤요한 산업부 전력산업과장은 “산업부는 이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올겨울 국민이 안심하고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전력수급관리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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