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석탄발전 맞춤형 정비모델 개발
서부발전 석탄발전 맞춤형 정비모델 개발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0.11.2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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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본사(충남 태안군 소재) 전경.
서부발전 본사(충남 태안군 소재) 전경.

【에너지타임즈】 한국서부발전(주)(사장 김병숙)이 석탄발전소 전용으로 정비할 수 있는 예방정비관리모델인 ‘WP-PM(Western Power Preventive Maintenance Model)’를 자체적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발전설비 중요도와 운전빈도, 운전환경 등을 분석해 8가지 등급으로 분류한 후 그 등급에 따라 예방점검항목과 주기자동설계기능 등을 표준화한 시스템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2018년 12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24개월 동안 체계적으로 축적한 발전설비 고장 원인·이력·위치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일러·터빈·펌프·차단기 등 발전설비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표준 예방정비 기준 254가지를 표준화했다.

이에 앞서 서부발전은 정성적으로 입력하던 점검 결과를 정량적으로 입력·분석할 수 있는 툴을 개발해 WP-PM에 적용했으며, 개별작업자가 현장특이성을 반영한 점검 결과를 시스템에 직접 입력함으로써 다양한 정비관리정보가 공유될 수 있도록 개발에 초점을 맞춘 바 있다.

임정섭 서부발전 국산화부 차장은 “WP-PM 시스템은 발전설비 신뢰도 향상에 따른 수익 증대와 정비관리분야 알고리즘, 특허·지적자산 등 원천기술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그는 “서부발전은 이 시스템을 내년 1월부터 태안화력 7·8호기에 적용해 발전설비 정비관리 기술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국내에서 축적한 기술자료를 바탕으로 2019년부터 EPRI·듀크에너지 등 글로벌 발전사들과 글로벌 PM 플랫폼 개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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